DATA SLAVE
2021
The World Economic Forum anticipates that by 2050, approximately 85 million jobs will be displaced as a result of increased technology use. In the realm of mechanical engineering, researchers are actively exploring the possibility of harnessing human-generated electricity, drawing inspiration from electric eels, to power wearable technology, including VR lenses. This technological shift is projected to necessitate higher data volumes, as engineers continue to develop systems that demand substantial data.
In response to this trajectory, the ‘Data Slave’ project has been conceptualized, imagining a future labor landscape where citizens host an additional organ next to their heart designed to function akin to electric eels. In this speculative scenario, individuals without traditional jobs could contribute by augmenting their electrical output, essentially working to recharge their personal data banks. This project serves as a cautionary exploration of the potential issues arising from overreliance on technology.
The contemporary societal landscape is already marked by algorithmic limitations within an overwhelming influx of information, leading to a potential loss of our moral compass. Despite this, there exists a societal craving for ever-increasing data, contributing to various mental health and social challenges such as quotaism, ADHD, and severe depression. In response, experts argue for a critical examination of burgeoning data volumes, suggesting measures like restrictions or taxation. Drawing parallels with futurist Buckminster Fuller’s concept of ‘Energy Slaves’ in the 1940s, where energy usage in machines was equated to units of labor, “Data Slaves” envisions a future where data is earned through labor. Contemporary sociologists foresee a persistent data inequality, predicting a widening gap between the technologically adept youth and older generations. This shift is expected to reshape professions, potentially increasing unemployment rates.
The project poses thought-provoking questions about the nature of labor in a society where individuals must work to obtain data. Could energy be directly produced through biological machines, converting it into units of labor and providing data as a daily wage? Biologists are currently engaged in the study of various biocompatible power-generating devices that have the potential to generate substantial electricity within the body, similar to bioelectric animals.
In summary, “Data Slaves” explores a nuanced perspective on future labor scenarios, envisioning a society where humans generate electricity within their bodies, presenting a dystopian narrative. The machine responsible for converting biological electricity into data becomes symbolic of societal neglect. Additionally, a virtual state named Datatopia is introduced, virtually directing societal norms.
세계경제포럼(WEF)에 따르면 2050년에는 약 8,500만개의 일자리가 기술과 자동화의 사용 증가로 대체될 것이다. 우리가 미래 직업에 대해 생각하는 방식과는 달리 굉장히 드라마틱할 수 있다. 기계공학자들 사이에서는 VR렌즈 등 웨어러블 기술을 충전할 수 있는 극적인 양의 전기를 생산하기 위해 인간이 전기 뱀장어의 유지 가능성을 높이려는 연구가 일어나고 있다. 그럴 경우 엔지니어들이 많은 양의 데이터를 필요로 하는 시스템을 더 많이 생산할 것이기 때문에 우리는 더 많은 데이터를 필요로 할 것입니다. 그것은 완전한 디스토피아이다. 따라서, '데이터 슬레이브' 프로젝트는 모든 시민들이 전기 뱀장어 역할을 하는 여분의 장기를 심장 옆에 심는 미래형 노동을 상상한다. 이 경우, 직업이 없는 사람들은 데이터 뱅크를 충전하기 위해 전기를 흘려보내는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우리는 많은 양의 정보 속에서 각자만의 알고리즘으로 제한된 세상을 경험하며 분별력을 잃어간다. 이러한 사회에서 우리는 쿼터리즘, ADHD, 극심한 우울증 등 다양한 정신질환과 사회적인 이슈들을 마주하면서도 더 많은 양의 데이터를 갈구한다. 그로 인해 전문가들은 무분별한 데이터양에 대해 비판적인 시각을 갖고, 데이터양에 제한을 두거나, 세금화해야 한다고 말한다. Buckminster Fuller는 1940년대에 ‘에너지 노예’ 개념을 통해 인간의 노동력과 에너지를 비교하여, 기계에 사용하는 에너지양을 노동의 단위로 환산하여 연구 및 언급했다. 그는 현대 에너지 생산, 소비 시스템의 문제점이나 빈부격차를 과거 노예제도에 빗대어 표현했으며, 이를 토대로 ‘데이터 노예’ 는 노동을 통해 데이터를 얻는 미래 상황을 제시한다. 현대 사회학자들은 미래에도 데이터 불평등은 지속될 것이고, 또 다른 빈부격차를 초래할 것이라고 예상한다. 습득력과 창의력이 뛰어난 젊은 층이 사회의 주를 이룰 것이며, 그에 반해 노년층은 상대적으로 도태되고, 그에 따라 직업군의 형태가 변하고 실업률 또한 증가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이러한 사회에서, 인간이 데이터를 얻기 위해서 노동을 해야한다고 가정했을 때, 가장 극적인 노동의 형태는 어떤 모습일까? 생체전기 동물처럼 생물학적 기계를 통해 에너지를 직접 생산하여, 에너지양을 노동의 단위로 환산해 그에 따른 일당으로 데이터를 충당 받을 수 있을까? 현재 많은 생물학자들이 미래에 생체전기 동물같이 신체에서 강력한 전기를 만들어 몸속 소형 기기를 자체 충전하는, 생체 적합형 발전 장치 등을 다양하게 연구 중이다. 이처럼 ‘데이터 노예’ 는 인간이 생체에서 전기를 생산하는 미래적 시나리오 속에 사용될 법한 새로운 차원의 노동을 연구하고 그에 맞는 디스토피아적 시나리오를 제안한다. 이 기계는 생체 전기 및 에너지를 데이터로 환산하는 역할을 한다. 미래에 사람들의 몸에서 자체적으로 강력한 전기를 생성하는 상황을 가정해, 사회에서 등한시될 것으로 예상되는 실업자들 사이에서 유행처럼 노동으로써 자신의 전류를 기계에 흘려보내고, 그 양만큼의 데이터양으로 환산해 받는 디스토피아적 기계이다. 또한 데이터토피아 라는 가상 국가를 건설하여 그 사회를 가상으로 연출했다.
Speculative Design Project
| Collaboration |
Technical Engineer : Do Heon Lee, Hada Corp.
Poster Design: Céline Park
Photography: Céline Park
Costume Design: Céline Park, Seung Young Kang, Hyun Joon Choe, So Hyun Kim
Machine Design: Céline Park
Machine Fabrication: Céline Park, Wan Bae Lee
Research Support Daye Kim, Eun Hee Park
Main Assistant: Daye Kim
| Film Support |
Director: Céline Park
Director of Photography: Minyong Shin
Assistant of Dop: ChangHyun Yoo
Slate: Daye Kim
Special Thanks to: Insil Lee, Youngsoon Park, Charlie Marquiset, Doheon Lee
| Actors |
Adam Strandt Elie Jill, Eung Soo Yeo, Seong Yeon Kang
| Exhibition |
Céline Park Gallery, Seoul, Korea | 2021 Sep 1 - Dec 31
Illustration - Céline Park
3D Modeling - Eun Hee Park
Photography - Céline Park